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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개막 앞둔 프로야구, VR·AR로 실감나게 즐겨볼까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20 17:24
  • 수정 2019.03.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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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2019 KBO(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3월 23일 개막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금일(20일) 시범경기를 끝으로 10개 구단이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신축한 창원NC파크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900만 관중 시대’를 향한 출발선에 선 상황이다.
특히 올해에는 각 통신사들이 5G 상용화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형태의 중계가 야구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늑한 안방에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치맥과 함께 실감나는 그라운드를 느끼는 시대가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 “그라운드가 곧 관람석”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는 5G 네트워크와 VR기술을 접목한 프로야구 콘텐츠 ‘5GX 프로야구’를 이번 시즌부터 국내 야구팬들에게 선보인다. 
5GX 프로야구의 핵심 기능은 ‘5GX 와이드 뷰’다. 먼저 ‘5GX 와이드 뷰’는 4K 카메라 3대로 경기장 전체를 촬영한 뒤, 화질 저하 없이 6K급 중계 영상으로 송출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내·외야와 파울라인 바깥쪽의 응원석을 보거나, 다양한 각도에서 투구나 타격 동작을 확인 가능하다. 또한 4월까지 12K급 영상 화질 업그레이드가 준비 중이며, 리플레이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GX 프로야구는 홈이나 1루, 3루 등 관중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에서 세밀하게 경기를 관람하는 ‘VR 생중계’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즉, 야구팬들이 VR 헤드셋을 쓰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눈앞에서 만나고, 180도 범위 내에서 경기장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인천 문학에 위치한 SK행복드림구장에 우선 적용되는 해당 서비스는 ‘옥수수’ 내 별도 VR 채널이나 오큘러스 스토어의 ‘SKT 5GX VR’에서 개막 당일부터 시청 가능하다. 또한 ‘옥수수 소셜 VR’로 모인 야구팬들과 함께 프로야구 중계를 감상하는 경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야구의 꽃은 데이터” 
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로 VR·AR을 지목한 LG유플러스도 한 단계 발전한 2019 시즌 프로야구 중계를 예고했다.
우선 야구 생중계를 위한 자사 모바일 앱 ‘U+ 프로야구’가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AR 입체중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직관적인 그래픽을 활용해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AR 입체중계’는 투구 동작 시 구종, 구속, 회전수나 타구의 속도, 발사각, 비거리부터 실제 공의 궤적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5G 통신망을 활용해 전체 야구 경기장 화면을 4K 영상으로 전송함으로써, 기존 중계에서 볼 수 없었던 불펜 상황과 주루 플레이까지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홈·외야·1루·3루 등 원하는 각도를 선택하는 ‘포지션별 영상’ 기능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현장에서 시연했던 VR 프로야구 중계 등 진화된 고객 체감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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