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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게이트, 무료 서비스 '원성 크다'

  • 안희찬
  • 입력 2003.03.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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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게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무료 서비스에 대해 타 온라인게임 업체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위즈게이트는 최근 온라인 RPG게임인 ‘네오다크세이버’와 ‘드로이얀 온라인’의 경우 엠게임에서 게임을 할 경우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위즈게이트측은 “현재 많은 게임들이 오픈베타 기간을 적용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며 유저들의 경우 무료 게임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으며 게임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료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상에서는 캐주얼게임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이템 구매 등의 유료화 모델을 보유, 실질적으로는 유료화때보다 큰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위즈게이트의 입장에 대해 현재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는 업체뿐 아니라 오픈 베타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위즈게이트의 이번 무료 서비스 정책은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으로 단순히 자사 게임을 살리고 이를 통해 약간의 매출을 보장받기 위한 정책일뿐 이라고 주장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위즈게이트의 정책으로 인해 시장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도 유저들로부터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무료 서비스 선언이 아니라 부분유료화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게임업계가 투자를 통해 게임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방’을 봐야 하는데 이번 위즈게이트은 다른 게임업체의 사정을 무시한 정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즈게이트 한 관계자는 “업체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기 위한 한 방안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은 무료로 서비스하되, 수익은 다른 방식으로 창출하는 모델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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