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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클레이튼 이어 카카오코인 발행, 카카오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 기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3.21 15:01
  • 수정 2019.03.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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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체 암호화폐 카카오코인을 발행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19일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향후 일정과 새롭게 추가된 파트너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카카오의 카카오코인은 클레이튼에서 활용되는 클레이와 별개로 취급된다.
 

카카오코인은 기존 암호화페와 달리 이용자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ICO(암호화폐공개) 등의 방식을 통해 사전 판매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보상으로 카카오코인을 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카카오 플랫폼이 국내에 이용자가 한정된 만큼 한계를 가질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가 국내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져 앱의 보급이 크게 영향을 미쳤는데, 글로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해외에서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클레이튼은 일본 게임사 코코네, 네덜란드 티케팅 업체 겟 프로토콜, 아르헨티나 게임 서비스 업체 더 샌드박스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클레이튼의 경우 자체 블록체인에 타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결하는 체인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만큼 카카오코인이 향후 클레이튼에서 활용되는 모습도 그릴 수 있다.

카카오코인이 향후 클레이튼과 연동될 경우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카카오의 서비스가 글로벌에서 서비스되거나 반대로 카카오코인을 사용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나, 그라운드X에서 발행하는 클레이 외에 카카오 본사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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