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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콘텐츠 시장 ‘정조준’ …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공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3.26 11:17
  • 수정 2019.03.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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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3월 25일(현지 시간) ‘쇼타임’ 행사를 통해 자사의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이날 발표 내용은 스트리밍, 뉴스, 결제 등 콘텐츠 분야에 집중됐다. ‘차이나 쇼크’ 등을 겪으며 수익성이 약화된 하드웨어 대신 콘텐츠 부문의 매출비중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이를 위해 자사의 신형 기기들을 약 일주일 먼저 발표했다는 것이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실제로 이날 애플은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 ‘TV플러스’를 비롯해 뉴스 구독 서비스인 ‘뉴스플러스’, 골드만삭스와의 제휴로 탄생한 ‘애플카드’ 등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애플은 새로운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EA의 ‘오리진 액세스 프리미어’ 등과 유사한 형태로, 월마다 소정의 금액을 결제하면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게임들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기능이나 부가 콘텐츠 등을 위해 추가 결제를 할 필요가 없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를 넘나들며 게임을 이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가을 전세계 150개국에서 시작되며, iOS를 비롯해 맥, tvOS의 앱스토어 신규 탭으로 오픈된다. 다만 아직 가격 정책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은 유료게임 분야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료 게임의 경우 시장 규모 측면에서 무료 게임에 비해 작은 것이 현실이나, 고퀄리티의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은 높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충성 고객층 타깃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획, 신규 수익원 창출에 나서겠다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게임 개발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단순 독점 출시작 선정뿐만 아니라, 개발비용 투자와 협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별도의 개발자 페이지를 통해 안내를 시작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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