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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게임 트렌드 ‘가족’ 부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4.01 13:22
  • 수정 2019.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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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하형석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부모와 자녀의 미디어 이용,그리고 미디어 이용제한’ 보고서를 기고했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그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게임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부모의 미디어 이용패턴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목해야 할 정책 및 산업 키워드로 ‘가족’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사진=정보통신정책연구원
사진=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 보고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5,000여 가구의 만 6세 이상 인구 1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청소년의 일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44분으로, 전년 33분에 비해 33.3% 증가했다. 이 수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기 등을 통한 게임시간을 모두 포함했다.
또한 아버지의 하루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17분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도 하루에 9분동안 게임을 즐겼다.

특히 스마트폰의 일평균 이용시간은 아동·청소년과 부모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과 부모 모두 스마트폰 보유율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일평균 이용시간이 증가하는 속도가 다소 빨랐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순수 스마트폰 이용시간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하 부연구위원의 설명이다.
TV, 스마트폰, 게임 모두 부모의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자녀의 이용시간도 많아졌으며, 자녀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부모의 미디어 이용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미디어 이용패턴이 자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 부연구위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부모의 미디어 이용은 직·간접적으로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영향을 준다”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정책은 부모의 미디어 정책과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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