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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中 진출준비 가속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01 15:52
  • 수정 2019.04.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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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o.1 게임사를 노리는 펄어비스가 대형 퍼블리셔들과 손잡고, 자사 대표작 ‘검은사막’ I·P의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스네일

먼저 북미·유럽·일본·대만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은 중국 대표 온라인게임사인 스네일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2017년 6월 현지 퍼블리싱 계약 체결 당시, 펄어비스 측은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 안착하기 위해 유저 성향과 게임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퍼블리셔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검은사막’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더불어 ‘차이나조이 2017’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도 수많은 중국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게임 출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입증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논란 이후, 중국 정부의 외자판호 발급 중단 여파로 2년 간 론칭이 미뤄졌고, 지난해 말 판호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검은사막’ 출시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펄어비스

더불어 대만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 ‘검은사막 모바일’도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는 지난 28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현지 서비스 기업명이나 계약금 등의 정보는 2022년 3월 27일까지 제한적으로 미공개 처리됐다. 다만 일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텐센트와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있다. 이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흥행에 성공한 데다, 판호 발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체 메신저인 ‘위챗’이나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타트’ 등과의 연계 가능성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검은사막’은 글로벌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북미·유럽 콘솔게임 시장에도 안착했다”며, “특히 과거부터 현지 유저들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적극 표명해온 만큼, ‘검은사막’ I·P의 중국 진출은 펄어비스의 비상에 날개를 달아줄 호재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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