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몬스터헌터 포터블 V'실체 확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4.02 10:00
  • 수정 2019.04.02 13:0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몬스터헌터'시리즈 후속작이 등장한다!? 정체 모를 소문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 오른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2일간 '몬스터헌터'시리즈 팬들은 소위 '행복 회로'가 과부하 단계에 이르는 소문이 퍼졌다. 소문은 '몬스터헌터 포터블'시리즈 최신작인 '몬스터헌터 포터블 V(빅토리)'가 오는 2020년 3월 31일에 출시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우선 '몬스터헌터 포터블 V'는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는 게임이다. 시스템은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계승 발전시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목표로 한다. 특히 '몬헌 월드'대륙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수중전이 등장하며, 티가렉스와 같은 캐릭터들이 이미 확인돼 출시된다. 이 외에도 신규 무기 1종이 추가돼 총 15종 무기를 쓸 수 있다. 새로운 무기는 '작살'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기로 수중전에서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 소문은 레딧을 비롯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유명 해외 게임매체들이 받아쓰면서 소문은 크게 증폭된다. 그도 그럴것이 유출된 내용은 캡콤의 회계 분기 자료를 근간으로 하는 설정이다. 관련 발표회에 참가한 이가 유출하는 콘셉트로 유저들은 물론 일부 외신들도 이를 보고 흥분해 기사를 타전한다. 
 

그러나 이 소문의 정체는 거짓으로 확인됐다. '범인(?)'은 프랑스 몬스터헌터 팬사이트. 이들은 만우절의 종주국(?) 답게 스케일이 달랐다. 소문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프랑스 몬스터헌터 팬사이트는 이 자료가 '만우절 농담(푸아송 다브릴)'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게시물 제목에 만우절 농담이라며 다시 한번 표시하는가하면, 심지어 업데이트했던 이미지를 수정해 물고기 그림을 표시, 최선을 다해 '낚시'임을 알리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한번 타오틀 '행복회로'는 꺼질줄 모르고 루머는 여전히 만연하다. 국내에서도 이 루머를 추종하는(?)이들이 각 커뮤니티를 위주로 루머를 퍼트리는가 하면 유명 백과사전 사이트를 위주로 낚시가 계속되고 있어 후유증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