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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 이어 엔씨까지 … ‘3N’ 포괄임금제 폐지 ‘의기투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4.02 13:24
  • 수정 2019.04.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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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최대 기업인 ‘3N’사(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들이 모처럼 같은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4월 2일 언론 매체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안내 메일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문재인 정부 들어 주 52시간 근로제 등 노동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함에 따라. 게임업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넥슨 노동조합은 지난 3월 6일 노사 단체 협약을 통과시키며 오는 8월부터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했으며, 넷마블 역시 3월 15일 사내공지를 통해 올 3분기 내 포괄임금제 전격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외에도 네오플,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EA코리아 등도 포괄임금제 폐지에 나섰다.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엔씨소프트도 포괄임금제를 폐지함에 따라 게임업계 근로문화 개선 바람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넥슨의 경우 게임업계 최초로 노조를 결성했으며, 넷마블은 지난 2017년 2월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도입하는 등 경영진 주도로 근로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워라발(워크는 스마트하게, 라이프는 발랄하게)’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직원 복지수준 향상에 힘써왔다는 평가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들의 움직임이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측은 “당사는 2018년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엔씨만의 근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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