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업계 ‘연봉왕’은 더블유게임즈 박신정 부사장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1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주요 임원진들의 지난해 보수가 공개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사람은 더블유게임즈 박신정 부사장이다. 그는 스톡옵션 차익 225억 6,500억 원에 급여 및 상여금을 포함, 총 236억 4,500만 원을 수령했다. 그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총 138억 3,600만 원(급여 7억 2,500만 원, 상여 120억 9,300만 원)을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이 두 사람이 연봉 1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해 총 13억 5,300만 원, 권영식 대표는 12억 3,700만 원을 수령했으며,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난해 약 78억 원(한화 약 7억 6,400만 엔)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사장이 몸담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관련 규제로 인해 사업 전개가 어려운 만큼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북미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Double Down Interactive(DDI)를 인수하며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8%를 확보, 글로벌 2위 사업자로 뛰어올랐으며, 지난해에는 앱애니가 선정한 ‘글로벌 상위 퍼블리셔 어워즈(TPA 2018)’ 46위에 올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