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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12% 정책 에픽스토어 4월 12일 오픈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4.03 13:59
  • 수정 2019.04.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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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오는 4월 12일 국내에 상륙한다. 트리플A급 타이틀을 무기로 개발자에게는 더 많은 수수료를, 유저들에게는 무료 게임과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게임 생태계를 다시 쓰겠다고 에픽게임즈측은 선언했다. '고객이 성장해야 에픽게임즈도 성장한다'는 모토하에 '새 판짜기' 전략이 시작됐다.

에픽게임즈는 4월 3일 강남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열린 에픽게임즈 코리아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4월 12일 자사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12일 론칭될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오픈형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을 서비스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미 전 세계 2억 5천만명이 플레이하고, 1050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게임 '포트나이트'를 시작으로 유비소프트와 같은 트리플A급 개발사들이 참가해 게임을 서비스한다. 국내 기업들도 다수 참가를 논의하고 있어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픽게임즈측은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며, 유저들에게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하면서 게임 생태계를 개선해 나가고자 플랫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은 '수수료'다. 개발사가 70%, 플랫폼이30%을 가져가는 일종의 관례를 타파하고, 개발사 88% 플랫폼 12%로 수익셰어율을 잡았다. 에픽게임즈는 서비스를 유지하는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를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용으로 수수료율을 잡아 관련 셰어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면서 쌓아 올렸던 노하우들이 대거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유저 유입 추적 시스템을 시작으로 서비스 유지 및 커뮤니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 대거 제공된다. 전문 퍼블리셔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서비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에픽게임즈측은 설명했다. 

유저들에게는 기존 다운로드 구매 상품 외에도 2주마다 한번 씩 신규 게임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픈 첫주차. 오는 4월 19일까지 '더 위트니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평론가들 사이에서 올해의 게임(GOTY)후보작으로 거론되던 퍼즐게임으로, 국내에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독점 게임 라인업도 다수 존재한다. 이미 알려진바와같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헤비 레인'과 같은 타이틀들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작의 유산'과 같은 인디게임을 무기로 론칭 초기에 14종, 갈수록 새로운 라인업을 더하면서 유저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꼼수부리지않고 정면돌파를 하고자 한다. 국내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하려고 한다. 국내 수익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정식 한글화를 통해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장르 편중화를 가능한한 배제해 대작 타이틀뿐만 아니라 작품성있는 인디게임들도 다수 선보일 수 있도록 하면서 퀄리티 좋으면 흥행성을 따지지 않고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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