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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2018 롤드컵 스킨 공개 … 구단주 스킨에 ‘불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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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2018년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어쉽) 우승팀 IG의 기념 스킨을 공개했다. 롤드컵 우승팀에게 매년 주어지는 기념 스킨은 선수들이 직접 선택한 챔피언과 컨셉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사진= 라이엇게임즈

IG의 이번 롤드컵 스킨에는 피오라, 이렐리아, 카밀, 르블랑, 카밀, 라칸이 선택됐다. 흰 색과 검은색을 기반으로 한 옷과 황금색 머리색이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 챔피언들으 승률이다. IG의 탑솔로 ‘더샤이’, ‘듀크’가 각각 선택한 피오라와 이렐리아는 승리 없이 패배만 있다. 반면 ‘닝’, ‘루키’, ‘재키러브’, ‘바오란’이 각각 선택한 카밀, 르블랑, 카이사, 라칸은 각각 70%가 넘는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더샤이’와 ‘듀크’가 패배한 챔피언을 고른 것에 대해 “어떤 챔피언이 잘 팔질지 아는 것 같”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IG의 스킨에는 구단주 왕쓰총의 와드 스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킨은 와드를 설치하면 핫도그를 먹는 왕쓰총의 모습이 나타난다. 현재 롤드컵 우승팀 중 와드 스킨을 보유한 것은 SKT T1의 ‘꼬마’ 김정균 감독 뿐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김정균 코치의 와드 스킨을 발매하면서 3회 우승자에게 주는 특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젠지e스포츠의 최수범 감독은 2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지만 스킨을 받지 못했다. 금번 왕쓰총 와드 스킨의 경우 롤드컵 1회 우승에 불과한 IG에게 주어져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특별대우가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편, 왕쓰총은 2018년 LPL에 직접 출전, 1승을 거뒀으며, 롤드컵 우승 축하연을 열고 경품으로 6억 상당의 스포츠카를 선물하는 등 평소 ‘LoL’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해 IG가 우승한 직후 라이엇게임즈가 우승팀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어 이번 스킨이 왕쓰총 달래기 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왕쓰총은 IG가 롤드컵에서 우승한 직후 ‘LoL’ 클라이언테 메인 화면이 한국 아이돌을 기반으로 한 K/DA 스킨 관련 이미지였다는 점을 문제삼으며 라이엇게임즈와 텐센트에게 사과를 받은 바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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