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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미공개 신작 2종 ‘크랭크 인’

  • 서초=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4.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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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2종의 신작 공개를 시작으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서의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시프트업은 4월 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자사 신 스튜디오 ‘세컨드 이브 스튜디오’에서 ‘크랭크 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직접 진행을 맡아 자사에서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 2종을 공개했다. ‘크랭크 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배경에 대해 그는 “‘크랭크 인’은 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용어로, 이번 타이틀이 시프트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자 색다른 게임의 제작이 시작됨을 알리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1종, 멀티플랫폼 1종 등 모든 게임 플랫폼을 관통하는 신작들을 통해 자사만의 특별한 경쟁력을 넓혀 나겠다는 속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첫 작품은 ‘프로젝트 니케’다. 이 프로젝트의 강조점은 ‘2D의 진화를 TPS로 경험한다’로, 캐릭터가 잘 보이는 TPS를 선택해 꾸미기 등을 강조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양한 기술을 통한 입체감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라이브 2D ver 3.3 기술과 2.5D 페이퍼 폴딩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전투 액션을 구현한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시프트업이 자랑하는 최고 퀄리티의 캐릭터와 한 손 조작, 세력전 기반의 협력 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라이브2D의 발전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리얼한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엄폐 및 사격자세로 캐릭터의 전면과 후면을 모두 볼 수 있다. 2.5D 페이퍼 폴딩 기술은 슈팅 장르의 사실적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도입한 기술로, 마치 종이를 접어 3D를 표현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전장 속에서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2020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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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왔던 ‘프로젝트 이브’의 티저 트레일러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지구를 돌려받기 위한 ‘이브’들의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SF 타이틀이다. 싱글 플레이 베이스에 RPG의 특성이 가미된 액션 게임으로, 다른 멀티플레이 게임이 보여주기 힘든 극한의 폭발적 액션이 특징이다. 하지만 누구나 SSS급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끝이 있는 게임’을 표방한다. 
김형태 대표를 비롯해 이동기 프로그램 총괄, 이창민 원화총괄, 이충엽 FX총괄 등 ‘블레이드 & 소울’을 제작했던 초핵심 멤버들을 중심으로 소프트맥스 시절부터 다양한 콘솔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이주환 PD 등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시프트업의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트리플A급 타이틀’을 향한 첫 프로젝트로,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하지만 진지한 자세로 도전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타이틀은 PS4, Xbox One 등 콘솔과 PC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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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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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서초구 소재 신 스튜디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프로젝트 이브’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최대 3D 스캔 시스템을 도입, 실제 의상과 모델을 스캔한 하이퍼 리얼 퀄리티의 모델과 다양한 표정, 실제 조형 기반의 3D 몬스터를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폼2 3D 프린터와 퍼포먼스 캡처 스튜디오 등을 갖춰 개발팀 내부에서 즉시 접근 및 사용 가능한 인하우스 시스템을 구현했다. 별도의 예약 등이 없이 개발팀에서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기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질의 소스를 제때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같은 장비들을 구비하는 데 적지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기존에 없던 좋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들여오게 됐으며, 다양한 장비들을 인하우스에서 운용할수 있게 됨으로서 상당한 개발 역량 향상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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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이같은 게임 제작을 위한 개발자 모집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실력파 개발자들을 시프트업으로 영입, 모든 게이머들을 위한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입장이다.
김형태 대표는 “모든 게이머들을 위한 좋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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