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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경쟁 점화, VR 앞세워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4.05 10:47
  • 수정 2019.04.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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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오후 11시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상용화가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5G 시대’에 접어들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각축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 모두 VR(가상현실)을 주력 콘텐츠로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4월 4일 서울의 주요 도심가에서는 3대 이통사들의 5G 마케팅이 한창인 모습이었다. 이들 모두 자사의 5G 체험존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실제로 강남역 LG U+ 팝업스토어 앞에서는 길거리 홍보가 한창이었고, 신기술을 체험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특히 KT의 경우, 요금제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며 점유율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3개 이통사들 모두 VR을 전면에 배치해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 빨라진 전송속도로 인해 지연 없이 보다 실감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SKT는 가상현실 속에서 인기 가수와 듀엣으로 노래를 할 수 있는 ‘SKT 5GX VR×에브리싱’을 내세웠으며, 광화문광장 KT 5G체험관에서는 방탈출게임을 비롯해 야구, ‘스페셜포스’ 등 VR게임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LG U+ 역시 VR 스타데이트 등의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최초 5G 상용화가 실현됨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통사들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은 하드웨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실제로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의 예약판매량은 LTE 모델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등 기기 자체에 대한 호평도 있지만, 5G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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