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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소프트, 탄탄한 기본기 기반 글로벌 진출 ‘도전장’

한국형 영웅·복고풍 게임성 ‘호평’ … 자사 I·P 기반 세계관 구축 ‘목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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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한국형 영웅들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바로 나디아소프트의 모바일 턴제 RPG ‘갓 오브 히어로즈’로, 지난 2월 21일 원스토어 출시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2015년 데뷔작 ‘풀문파티’에 이어, 올해 자사 역량을 총집합한 차기작 ‘갓 오브 히어로즈’를 선보인 나디아소프트는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복고풍 2D 그래픽과 여러 국가의 영웅과 신들 캐릭터,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올 여름 구글플레이 스토어 론칭과 함께 글로벌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이들은 ‘갓 오브 히어로즈’를 중심으로 탄탄한 캐릭터 I·P 라인업을 확보, 나디아소프트의 독특한 매력이 살아있는 세계관을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위해 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색다른 ‘히어로 유니버스’를 꿈꾸는 나디아소프트의 발걸음에 귀를 기울여보았다.
 

나디아소프트는 지난 2014년 설립, 5년 이상의 업력을 쌓아온 인디게임 개발사다.  이들의 강점은 고유의 I·P를 제작하고, 기존과는 다른 게임성을 추구해가고 있는 뚝심이다.

‘한국형 영웅’ RPG 탄생
이들의 첫 작품은 2015년 글로벌 론칭한 모바일 리듬게임 ‘풀문파티’다. 설립 초기 팀 빌딩 형태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완벽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노트가 상단에서 내려오는 대신 화면에서 튀어나왔고, 이에 따라 U·I와 U·X도 새롭게 제작됐다. 그러나 음원 확보의 어려움과 익숙하지 않은 조작법, 완성도 문제 등의 이유로, ‘풀문파티’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결국 나디아소프트는 자신들의 강점인 RPG 장르로 방향을 틀기로 결정했다. ‘기본기에 충실하자’라는 원칙 하에 3040세대에게 익숙한 턴제 RPG 특유의 복고풍 게임성을 추구했고,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가미했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 고유의 영웅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평행 세계’를 무대로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도 구성했다.
 

원스토어 출시 후 ‘갓 오브 히어로즈’를 향한 호평은 이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실제로 기존 게임에서 보기 힘든 단군·웅녀·환웅으로 구성된 ‘환웅 가족 세트’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일반 무과금 유저들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과금 유저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BM(비즈니스 모델)과  2주마다 꾸준히 진행해온 콘텐츠 업데이트는 ‘갓 오브 히어로즈’의 초반 순항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처럼 ‘갓 오브 히어로즈’가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음에도, 나디아소프트는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맨다는 각오다. 
먼저 초기 유저들의 이탈율을 낮추기 위해, 튜토리얼 콘텐츠를 일정 수준까지 강화하며, 5대 천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신규 캐릭터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유저들이 원하는 PvP 등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나디아소프트는 올해 여름 ‘갓 오브 히어로즈’를 앞세워,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언어 번역 외에도 각 지역의 고유 영웅들을 메인으로 부각시키는 현지화 전략이 핵심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캐릭터별 스토리가 특별 이벤트 미션으로 등장하는 ‘멀티유저 시나리오’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시도해볼 계획이다.
“‘갓 오브 히어로즈’가 원스토어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플레이해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형 게임사처럼 엄청난 업데이트는 힘들겠지만,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거북이처럼 한 걸음씩 차근차근 발전해나가는 게임을 선보이는 나디아소프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나디아소프트(NADIASOFT)
●대표자 : 신용훈
●설립일 : 2014년 11월 04일
●직원수 : 7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풀문파티’, ‘갓 오브 히어로즈’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54,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 911호 

체크리스트
● 독창성 ★★★★☆
지난 2월 원스토어에 출시된 ‘갓 오브 히어로즈’는 기본기에 충실한 턴제 RPG다. 다만 그간 볼 수 없었던 한국형 영웅 등 디테일하게 설계된 캐릭터들이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팀워크 ★★★★☆    
신용훈 대표를 비롯해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10년 이상 MORPG를 제작해온 핵심 개발진이 강점이다. 특히 이들은 ‘기존과 다른 게임성을 선보인다’라는 목표 아래, ‘갓 오브 히어로즈’의 성공까지 함께 뛰고 있다.
● 비       전 ★★★★☆
출시 초반 순항 중임에도, 진정한 ‘갓 오브 히어로즈’의 면모는 올 여름 구글 및 글로벌 론칭 시점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튜토리얼 강화, 신규 영웅 캐릭터 추가, PvP 시스템 등장까지 한층 탄탄한 콘텐츠 구축이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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