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블록체인 국제 연합 ‘INATBA’를 출범했다. INATBA(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rusted Blockchain Applications, 신뢰 블록체인 응용 국제 연합)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규제기관, 표준수립기관 등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블록체인 개발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 디지털경제사회위원회 마리아 가브리엘은 “현대 사회에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이 요구된다”며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신뢰를 쌓는데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INATBA에는 IBM, SWIFT, 바클레이스, BBVA, 로레알, 액센츄어, 도이치텔레콤 등 기존 대기업들 외에 아이오타, 리플, 비트퓨리, 레저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NATBA 출범식은 4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됐으며 1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공공 민간 분야 협력과 규제 논의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과 관련 기술 응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기준을 개발, 시장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럽 내 22개국은 지난해 4월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블록체인 파트너쉽을 채결하는 등 꾸준히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22개국은 유로피안 블록체인 파트너쉽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INATBA 출범을 통해 유럽 내 블록체인 관련 기술 활용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데일리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