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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T 소속 ‘울프’ 중계에 팬들 환호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08 10:54
  • 수정 2019.04.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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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펼쳐진 LCK 플레이오프 2차전, SKT T1(이하 SKT)와 킹존 드래곤X의 경기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SKT 소속으로 롤드컵 2회 우승을 이끈 ‘울프’ 이재완이 트위치를 통해 중계에 나선 것이다. 이날 ‘울프’는 전 직장인 SKT를 향해 애정어린 말을 쏟아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울프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 ‘폰’의 코르키가 죽음의 무도를 가는 것을 두고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기 내내 코르키는 마방템이 부족해 ‘페이커’의 리산드라에게 저격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세트에서는 ‘데프트’의 루시안이 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테디’의 바루스가 궁극기를 활용해 공격할 것을 예측하는 등 경기 예측이 빛났다.
또한 3세트 ‘페이커’의 아칼리가 ‘커즈’의 자르반을 노리며 4명의 킹존 선수들이 모여있는 바론 둥지로 돌진할 것을 예측해 ‘페이커잘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시 공식 해설들은 ‘페이커’의 진입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울프’는 “상혁이라면 여기서 들어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1세트가 끝나고 난 뒤 바론을 스틸하는데 성공한 ‘테디’가 MVP를 수상하자 “상혁이라면 이게 MVP가 아니라고?”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울프’는 서폿이 MVP를 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3세트가 끝나고 난뒤 “‘마타’한테 MVP를 주고 싶은데 상혁이 MVP 안 주면 삐질 것 같다”며 “서폿은 MVP 받기가 너무 힘들어요, 저거(페이커) 주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울프’는 팬들이 LCK 결승 중계에 참여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팀 결승이 같은 날 펼쳐져서 아쉽게도 중계에 참여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울프’가 소속된 슈퍼매시브는 터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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