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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등급분류 모니터링단’ 발족…규모 확대·스마트워크 도입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09 12:33
  • 수정 2019.04.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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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해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된 모니터링단을 운영,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강화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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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게임위는 4월 9일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 7층과 부산 게임위 대회의실에서 ‘2019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모니터링 발대식’을 동시 개최했다.
이날 서울 발대식 현장에는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 박유경 굿모니터링 주식회사 대표를 비롯해  장애인 및 경력단절 여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같은 시간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도 118명의 모니터링 요원와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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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모니터링단’은 급증하는 게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의 연령등급 적정성 여부와 일반적인 게임 정보들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더불어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과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200명을 중심으로 인원을 구성하고 재택근무를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는 올해 모니터링단은 게임물의 연령등급별 적정성 모니터링 업무 수행에 앞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5시간씩 사전 집체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인 모니터링 위원들에 한해서는 5일간 3시간씩 교육이 제공된다. 5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3시간씩 진행하는 집체교육은 실제 모니터링단의 보고서 중 위원회 사후관리 전문 인력의 검토 후 위원회에서 최종 연령등급 변경 및 시정 요청된 사례를 중심이며, 이를 통해 연령등급 이해에 대한 간극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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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위는 올해 모니터링단 규모를 2배 가량 확대 편성됐다. 실제로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이 한 해 약 50만 건에 달하는 상황이기에, 2015년 40명으로 시작한 이후 2018년 100여명, 2019년 200명까지 꾸준히 참여 인원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록한 게임물 모니터링 49,064건, 연령등급 부적정 게임물 시정권고 11,803건을 뛰어넘는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 안정화와 이용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모니터링 위원 90% 이상이 올해 재참여할 정도로 해당 활동에 대한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후문이다. 박유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활동하신 분들이 ‘모니터링단이 삶의 활력소였다’, ‘밤샘 일하는 아줌마 보안관’, ‘아이와 또 다른 소통의 비법’ 등 자부심 있는 피드백을 주셔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탁사업자인 굿모니터링 주식회사는 올해부터 2년 간 개발해온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전격 도입, 모니터링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 즉, 문서 파일로 작성했던 보고서를 온라인 웹페이지로 실시간 제출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굿모니터링주식회사는 운영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버그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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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체등급분류란 게임물 등급을 분류하는 영역을 기업들에게 위임한 것으로, 게임위와 모니터링단은 이들이 제대로 게임물을 유통하고 서비스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된다”며, “게임산업은 우리의 원천적인 놀이산업이자 놀이문화고,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의 으뜸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이해하는 모니터링단 활동이 자녀들과의 소통에서 활력소가 되고, 게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찾으시길 바란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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