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0.12.0 테스트서버 오픈 “알라의 요술봉이 왜 나와?”
‘배그 모바일’ 0.12.0 테스트서버 오픈 “알라의 요술봉이 왜 나와?”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9.04.09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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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즌6가 한창인 가운데, 차기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테스트 서버가 열렸다. 새로운 0.12.0 버전의 테스트 서버를 통해 확인한 업데이트 내용은 신규 좀비 모드 ‘Darkest Night’를 비롯, 주로 좀비 모드에 집중돼 있는 모양새다.
 

▲ 사진=펍지 주식회사
▲ 사진=펍지 주식회사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이벤트 모드가 2가지로 늘었다는 것이다. 모든 좀비 모드에서는 저지력, 근접 무기 추가 데미지, 타 플레이어 기절 시 좀비 경직 등 3가지 보너스 효과가 적용된다. 
기존의 ‘좀비 모드’는 더욱 강력해진 ‘좀비-새벽의 저주2’로 돌아왔다. 기존 모드와 룰 자체는 동일하며, 좀비 개와 점프 좀비 등 새로운 몬스터 2종이 추가됐다. 좀비 개는 개 형상을 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달려와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점프 좀비는 녹색 후드를 쓰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돌진하지만 플레이어가 고지대에 있는 경우 높이 점프해 다가온다. 두 좀비의 추가로 인해 난이도는 조금 더 상승했으며, 밤 시간에 다른 플레이어를 사냥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0.12.0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Darkest Night’은 생존에 집중해야 하는 모드다. 전체 게임 시간은 약 30분으로, 그동안 낮과 밤을 반복하게 된다. 낮은 안전한 시간이지만, 밤에는 좀비들이 플레이어를 습격하며, 외부에는 독가스가 살포된다. 때문에 밤 시간에 외부에 있으면 지속적으로 체력 손실을 입게 된다. 해독제를 사용하면 잠시나마 외부로 나갈 수 있고, 좀비 웨이브와 휴식시간이 작은 바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12웨이브를 끝내고 난 뒤 살아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기에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더욱 강력하고 어려워진 좀비 웨이브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플레이어들에게도 강력한 무기가 주어졌다. PUBG 사상 최초로 로켓 런처가 등장한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 흔히 ‘알라의 요술봉’으로 알려진 ‘RPG-7’이 그 주인공으로, 맵 상에서 랜덤하게 등장한다. 이벤트 모드 2종에서만 등장하며, 커다란 상자에 탄이 담긴 형태로 등장하는 만큼 한 눈에 알아보기 쉽다. 광학 조준경을 포함한 아무런 파츠도 장착되지 않으며, 폭발 시 넓은 범위에 걸쳐 큰 데미지를 준다. 폭발 판정이라 자신이나 팀원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를 요한다. 
이와 함께 액체 질소 수류탄이 추가됐다. 이 수류탄은 투척 후 수 초 뒤 액체질소를 분사해 좀비를 느리게 만든다. 빠른 발을 가진 좀비들이 늘어난 만큼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플레이어 자신에게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기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기존 무기들도 일부 조정된다. 화염 방사기는 데미지가 증가해 적들을 더욱 손쉽게 태워버릴 수 있게 됐으며, M134 중기관총의 핸들링도 조정됐다.

다만 국내 유저들 다수가 좀비 모드에 싫증을 느낀 상황에서 신규 모드 추가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좀비 모드 첫 추가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내걸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를 달성한 뒤에는 잘 플레이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신규 총기 등 굵직한 업데이트나 밸런스 조정 등은 딱히 보이지 않기에 ‘쉬어가는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디테일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는 이야기가 약간 다르다. 이번 0.12.0 업데이트에서는 그간 유저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터뜨렸던 부분들이 일부 해결됐기 때문이다.
먼저, ‘문 버그’가 해결됐다. ‘배그 모바일’은 PC와 달리 자동으로 문을 열 수 있지만, 이미 지난 시즌4 말미에서부터 이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많은 불만이 나왔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서버 문제로 이를 인식하고 있었지만, PUBG 모바일 공식 디스코드에서 한 유저의 문의사항에 개발진은 서버가 아닌 클라이언트 문제로, 이를 해결 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실제로 테스트 서버에서 문 자동 오픈 기능이 정상 작동했던 만큼, 국내 출시 버전에서도 픽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 에어팟을 비롯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이번 업데이트를 반길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정상적으로 음성 채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에어팟을 사용하면서 음성 채팅 기능을 켜면, 팀원 유무에 상관없이 주변 소리가 전부 모노로 전환돼 사운드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이번 0.12.0 테스트서버에서 에어팟을 이용해 플레이해본 결과, 음성 채팅 기능을 켜도 주변 소리가 명확하게 들려 유선 이어폰과 같은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 최신 모델들의 경우 별도의 이어폰 단자가 없기에 충전기와 이어폰을 함께 꽂고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듀얼 젠더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많게는 5만 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국내 버전에도 이 내용이 적용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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