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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임진록’ 펼쳐져, 마지막 승자는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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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임요환의 개인방송에서 임진록이 펼쳐졌다. 임요환이 방송 중 홍진호에게 연락해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친 것이다. 두 전설의 대결에 3,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모여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1경기 임요환은 1배럭 더블커맨드를 시도했지만 홍진호의 초반 저글링 러쉬에 피해를 입고 시작했다. 임요환을 타이밍 러쉬를 시도했지만 뮤탈과 성큰 콜로니에 공격이 막히며 빠르게 패배를 선언했다. 경기 직후 홍진호는 ‘벙커링 안하네’라며 임요환을 도발하기도 했다. 이어 ‘조만간 나도 트위치 시작해야겠다’며 방송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2경기에서는 뮤탈을 막아낸 임요환이 사이언스베슬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홍진호의 럴커와 가디언에 큰 피해를 입었다. 결국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까지 내세운 홍진호의 공격에 임요환은 패배를 기록했다. 2경기 중간 임요환의 아내인 배우 김가연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3경기 홍진호는 프로토스를 선택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임요환은 FD 전략을 활용, 초반 이득을 보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홍진호의 앞마당에 조이기 라인을 펼친 임요환은 끈질긴 벌쳐 활용을 통해 홍진호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홍진호는 경기를 마치고 “형은 이제 ‘스타크래프트’로 안 돼”라고 말했고 이에 임요환은 “내가 열심히 연습해서 복수할 것”이라며 받아치기도 했다.

한편, 두 전설의 경기 소식에 많은 팬들은 ‘역시 둘의 캐미가 좋다’, ‘어서 트위치에서 같이 방송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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