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라그나로크’가 온라인, 모바일을 넘어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HTML5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와 관련해 그라비티는 금일(9일) 자정을 기점으로 HTML5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 클릭H5’를 국내 오픈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라그나로크: 클릭H5’는 스킬 사용과 아이템 획득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자동으로 캐릭터가 성장하는 신개념 육성 시스템을 통해 꾸준한 플레이가 어려운 직장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노비스·마법사·어콜라이트 등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영웅 40종과 원작 감성을 이식한 스테이지가 기존 팬들의 향수까지 자극한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에는 KT가 수원 KT위즈파크에 마련한 5G 스트리밍 게임존에서 HTML5 플랫폼 적용 게임으로 ‘라그나로크: 클릭H5’를 소개하는 등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라그나로크’의 HTML5 시장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글로벌 I·P 인지도에 있다. 15년 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부터 한국·중국·대만·동남아에서 흥행에 성공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까지 탄탄한 I·P 파워를 자랑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라비티는 2018년 매출액 2,845억 원, 영업이익 322억 등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디바이스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는 HTML5 게임이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웹게임이 발달한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 등 주요 게임 시장 외에도 PC나 스마트폰 사양이 다소 낮은 동남아, 러시아 등의 신흥 시장 공략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클릭H5’ 이후에도 모바일 3D 액션 MORPG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웹 기반 3D게임 ‘라그나로크 웹 MMORPG’, 3D 모바일 ARPG ‘라그나로크 모험가’ 등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라그나로크’ I·P 다각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