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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레트로 게임’ 전성시대 도래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15 11:51
  • 수정 2019.04.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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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옛 것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고전 콘솔게임이 재차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조이시티
사진=조이시티

먼저 ‘사무라이 쇼다운’,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콘트라’, ‘스트라이커즈 1945’ 등 90년대 추억을 담은 인기 오락실 게임들이 연달아 모바일게임 시장에 등장했다. 
대표적인 타이틀은 지난 3월 13일 국내 출시된 조이시티의 ‘사무라이 쇼다운 M’이다. 대전 액션 장르였던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캐릭터 육성과 15인 참여 ‘서바이벌 PvP’ 등 MMORPG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2018년 말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한 직후 위챗 스토어 다운로드 및 최고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 ‘KOF 올스타’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아케이드 액션게임 ‘콘트라: 리턴즈’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선출시된 ‘KOF 올스타’는 현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과 매출 Top10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4월 15일부터 4일 간의 안드로이드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콘트라: 리턴즈’ 역시 사전예약자 100만 명 돌파로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준에이 역시 사이쿄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비행 슈팅게임 ‘스트라이커즈 1945 Ⅱ M’을 이달 초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론칭했다.
 

이와 같은 고전 오락실게임들의 모바일 이식 움직임은 현재 게임사들의 주요 매출 타깃층인 3040세대 공략을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리니지’, ‘뮤’, ‘검은사막’,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다크에덴’ 등 인기 PC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연달아 등장했으며, 이들 중 ‘리니지M’을 비롯해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블소 레볼루션’, ‘뮤 오리진 2’ 등은 오랜 기간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게임에 대한 향수를 지녔고, 탄탄한 구매력까지 지닌 3040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닌텐도의 ‘슈퍼패미컴 미니’와 SNK의 ‘네오지오 미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클래식’ 등 고전 콘솔의 복각판 라인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달 18일 출시하는 네오팀의 ‘재믹스미니’와 올 9월 발매 예정인 세가의 ‘메가드라이브 미니’가 레트로 게임 열풍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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