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 중인 트위치가 이번에는 직접 비디오게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트위치콘 유럽’ 현장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기반 노래방 게임 ‘트위치 싱즈(Twitch Sings)’의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트위치 싱즈’는 노래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개인 스트리머들을 위해, 트위치가 세계적인 리듬게임 제작사인 하모닉스와 손잡고 선보이는 최초의 게임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방송 플랫폼에 있는 ‘고 라이브(Go Live)’ 버튼을 누르면, 스트리머가 ‘트위치 싱즈’ 세션 방송을 위한 준비가 진행된다. 이때 시청자들은 실제 관객처럼 표현된 아바타로 방송에 참여하며, 스트리머들도 자신의 얼굴을 생방송으로 공개하거나 커스터마이징 아바타로 공연에 임할 수 있다.
특히 ‘트위치 싱즈’는 스트리머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틀즈나 브루노 마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아티스트들의 트랙을 약 2,000여 곡 가량 확보했다. 더불어 보다 생생한 소통 환경을 제공하고자 시청자는 자신의 아바타로 환호와 박수를 보내거나, 응원의 이모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리머가 다음에 노래할 곡을 시청자가 투표하거나, 가사 지우기 혹은 목소리 변조 등의 도전과제를 제시할 수도 있다.
 

한편, ‘트위치 싱즈’는 현재 무료 다운로드와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공식 다운로드 사이트와 게임 콘텐츠 일부가 한글화를 마친 만큼, 근시일 내에 시청자들과 신나는 노래방을 즐길 국내 스트리머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