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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게임즈, ‘뚝심+덕심’ 데뷔작으로 실력 입증 도전

기본기에 쌓아올린 참신함 ‘눈길’ … 글로벌 미소녀 시장 공략 ‘기대’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16 17:30
  • 수정 2019.04.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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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숨은 실력자들이 모인 신생 게임 개발사가 화려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모바일 미소녀 액션 RPG ‘엣지 오브 크로니클’을 개발 중인 어니언게임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첫 번째 작품에서 선보이고 싶은 가치로 ‘본질’을 지목했다. 즉, 무의미한 차별화 대신, 장르가 지닌 기본적인 재미를 온전히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게임개발 과정에서 액션 RPG 특유의 타격감이나 유저와 캐릭터 간의 인터랙션 구현 등 탄탄한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니언게임즈는 ‘엣지 오브 크로니클’을 통해 하나의 장르로 성장한 미소녀 게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더 나아가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지난해 초 설립된 어니언게임즈는 아름다운 미소녀와의 소통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엣지 오브 크로니클’을 데뷔작으로 선택했다. 개발진 대부분이 게임과 서브컬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진화한 ‘미소녀 RPG’
기본적으로 ‘엣지 오브 크로니클’은 각기 다른 매력과 스킬을 지닌 8명의 미소녀들을 중심으로, 액션 RPG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라는 두 가지 장르가 결합돼있다. 
스테이지 형태의 전장에서는 미소녀들과 함께 메인 스토리를 따라 적들을 소탕해나가며,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통해 호쾌한 타격감을 제대로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인터랙티브 콘텐츠 ‘컨디션 모드’에서는 전투를 함께 치른 미소녀들에게 말을 걸거나 선물을 주면서 관계를 쌓아가게 되며, 친밀도가 상승함에 따라 전투 능력치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개발진이 노하우를 쌓아온 RPG 요소와 달리, 캐릭터 인터랙션 구현은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했다. 작업이 진행될수록 시도할 만한 콘텐츠도 방대했고, 자칫하다가는 유저들에게 피로감을 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투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데 공을 들였고, 관계가 깊어지는 만큼 미소녀 캐릭터의 리액션이 변화해 감상하는 즐거움을 강화했다.
현재 ‘엣지 오브 크로니클’은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캐릭터 디자인과 주요 시스템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실시간 콘텐츠 및 캐릭터별 스토리 추가와 밸런싱 작업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실력 검증 ‘준비 완료’
특히 ‘엣지 오브 크로니클’이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색다른 시도까지 할 수 있던 배경에는 개발진의 뛰어난 역량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한 몫 했다.
실제로 게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초기 단순히 캐릭터를 터치하는 수준의 아이디어였으나, 치열한 내부 논의를 거쳐 전투와 캐릭터, 스토리가 치밀하게 얽힌 구조가 탄생했다. 여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 완성도도 한층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어니언게임즈의 다음 스텝은 실력 있는 퍼블리셔와 함께 ‘엣지 오브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에 도전하는 일이다. 개발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 하면서, 해외 시장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파트너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엣지 오브 크로니클’을 통해 우리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어니언게임즈는 유저분들께 안정감 있지만,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 개발사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어니언게임즈(ONIONGAMES)
●대표자 : 김상엽
●설립일 : 2018년 2월 13일
●직원수 : 16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대표작 : ‘엣지 오브 크로니클’
●위   치 :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 우림라이온스밸리 C동 507호 

체크리스트
● 독창성 ★★★★☆
캐릭터 수집에 집중하는 대신, ‘엣지 오브 크로니클’은 미소녀와의 소통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전투 콘텐츠와의 긴밀한 연계는 RPG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팀워크 ★★★★★
어니언게임즈의 내공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나온다. 10년 이상 동행해온 핵심 개발진 간의 관계도 돈독하지만, 누구나 의견을 개진하는 수평적인 구조 또한 이들의 역량을 극대화한다.
● 비       전 ★★★★☆
탄탄한 기본기와 색다른 시도는 ‘엣지 오브 크로니클’의 강점이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미소녀 장르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출시 전까지 뛰어난 퍼블리셔를 만나, 완벽한 합을 맞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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