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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게임진흥 당부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4.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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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4월 4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박 신임 장관이 문체부 콘트롤타워로 내정되면서 게임업계가 그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이 남다른 분위기다. 전임 문체부 장관들에 비해 박 신임 장관이 유독 게임계와 인연이 깊은 까닭이다. 

박 신임 장관은 2004년 문체부 전신이었던 문화관광부에 신설된 게임산업과에서 문화산업국장을 지냈고 그 당시 지스타 개최 등 게임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이후 차관 시절부터 2009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으로 추대될 때까지 게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업계인들에게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특히 이번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그가 게임과 관련된 질문에 우호적인 태도로 답변을  일관하면서 박 신임 장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는 국내 게임산업이 위기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부정적인 이슈들이 산재해 있다. 당장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게임질병화 도입 여부가 결정되고 그에 따른 산업 피해가 상당할 전망이다. 여기에 확률형 아이템 등 신규 규제 논란, 국내 대형기업 넥슨의 매각 여부 등 산업 축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그간 문체부가 셧다운제 도입 등 게임산업 전반에 진흥보다 규제 쪽에 가닥을 잡고 정책을 개편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도리어 해외에서는 게임 관련산업인 e스포츠가 붐업이 일면서 앞다퉈 진흥책 마련에 힘을 쏟는 분위기라 대조적이다. 

업계에서는 최소한 정부에서 이같은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산업에 연결된 문제들을 해결할 합리적인 대안이 나오길 기대하는 눈치다. 규제를 무조건 강요하기보다 그를 따를 만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당부다.  
새로운 체제로 전환점을 맞은 문체부가 위기의 현 시장을 극복할 친 게임정책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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