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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블록체인업계 자금 조달 위해 STO 주목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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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업계가 STO(증권형 토큰 발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이하 협회)는 밋업을 열고 STO의 국내 기업 적용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사진=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STO는 ICO(암호화폐공개)와 IEO(암호화폐 거래서 공개)에 이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법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한 방식이다. ICO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이더리움을 직접 전송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난이도가 높고,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투자자가 개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어 등장한 IEO는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거래서고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손쉬운 접근이 강점이다. 하지만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소 자체에 대한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약점을 갖고 있다.

반면, STO는 증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법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부가 ICO를 금지한 바 있어 우회 상장으로 여겨질 수 있는 STO 역시 허가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협회는 지난 2월, 12개 회원사가 모여 STO를 통한 지분투자 형태의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6월에 진행되는 금융규제샌드박스 관련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한 우선심사 신청 제도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지분 투자유치에 대한 규제완화’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신근영 협회 회장은 “국내 투자 시장은 일종의 동맥경화현상이 일어난 모양새로, 이번 STO 규제완화 신청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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