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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폭스바겐, 블록체인 기반 유통망 도입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4.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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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IBM이 지난 1월 시작한 광물자원 유통망 공급 체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pixabay

IBM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희귀 광물자원의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다르면 레어 메탈로 구별되는 희귀 광물의 공급 과정을 감시, 추적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이 네트워크에는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를 비롯해 LG화학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발트를 비롯한 희귀금속이 대상이다.

코발트는 레어 메탈으로 불리며 자동차, 디지털 가전에 활용되는 리튬 이온 2차 전지의 핵심 금속이다.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면서 코발트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에 50% 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채굴 난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최근 콩고 공화국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코발트의 정제, 수송,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기록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블록체인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될 경우 다른 광물자원의 유통망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블록체인의 위조 불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기존 제 3자 기관에 조달기준을 확인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BMW사가 블록체인 기업 DOVU와 협업을 통해 BMW 토큰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리스차와 렌터카의 주행거리를 수집하고 이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형태다.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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