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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게임]중국 휩쓴 텐센트의 블록체인 게임 ‘화제’

一起来捉妖(텐센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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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의 ‘포켓몬Go’와 대퍼랩스의 ‘크립토키티’가 결합된 텐센트의 신작이 최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사진=텐센트
사진=텐센트

텐센트가 선보인 ‘一起来捉妖(이치라이줘야오)’는 AR(증강현실)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GPS를 기반으로 각각의 장소마다 요괴가 등장하고, 유저가 ‘요괴 영혼 구슬’을 던져 이들을 포획하는 등 기본적인 게임 방식과 U·I는 ‘포켓몬Go’와 유사하다. 수집한 요괴는 진화가 가능하며, 새로운 기술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텐센트는 중국 유통업체 6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요괴와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일종의 게임 내 펫으로 등장하는 고양이는 ‘크립토키티’를 연상시키는 요소다. 실제로 유저는 번식을 통해 새로운 새끼 고양이를 얻게 되며, 텐센트가 직접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트러스트SQL’을 토대로 해당 유저에게 소유권이 부여된다. 더불어 고양이들은 텐센트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다른 유저들과 교환도 가능하다.

‘이치라이줘야오’는 출시와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차세대 흥행작’이 될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된 ‘이치라이줘야오’는 곧바로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로 올라섰으며, 출시 5일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4위에 안착한 것이다.
특히 중국 게임사인 텐센트가 직접 개발 및 서비스하는 만큼, 개인정보나 지리정보 유출로 인한 규제에서 다소 자유롭다는 점도 향후 장기 흥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나이언틱은 ‘포켓몬Go’의 중국 서비스를 추진해왔으나, 여전히 국가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등 퍼블릭 블록체인 대신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기에, 향후 다양한 자사 서비스와의 연계도 시도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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