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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019 #3] NDC참관객 방기범씨 "우상, 김동건님 뵈러 왔어요"

  • 판교=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4.24 12:49
  • 수정 2019.04.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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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이하 NDC2019) 기조연설이 열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에 때 이른 손님이 등장했다. 키노트 시작 3시간전부터 자리에 앉아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있다.
 
"제 생애 두번다시 없을 기회일지도 몰라서 왔습니다. 꼭 한번 김동건님을 가까운 자리에서 얼굴을 뵙고 강연을 듣고 싶어서 이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늦게 오면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지금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29세인 방기범씨는 게임 기획자 지망생이다. 그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마비노기'를 플레이했다. 게임이 워낙 마음에 들었던 탓일까. 그는 게임 기획자를 꿈꾸며 수련중이다. 

"'마비노기'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에요. 게임에 들어가서 생활한다는 느낌을 받죠. 스킬을 올린다거나, 원하는 의상을 입는다거나 그런것들이 가능했기 때문에 지금도 이 게임을 추억합니다. 그리고 그 게임을 개발한 분을 뵈면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마비노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의도를 알고 싶고 개발 과정에서 겪었던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올해 '마비노기 모바일'버전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개발자로서 획일화된 구도가 아니라 다선형적인 게임을 개발하고 싶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개발 강연 행사를 자주 찾는 편이라고 그는 밝혔다. NDC는 올해로 세번째 참가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시간표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가득차있다. 밥먹는 시간 조차 아깝다며 그 자리에서 강연을 듣기를 선택한다.

"NDC에 오면 개발자분들과 지망생분들을 많이 뵐 수 있고 그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생업으로 게임 개발자를 삼고 계신분들의 분위기를 보면서 동기도 유발되고 에너지도 충전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분야 취업은 잘 안되지만 다른 기획자 지망생들 보면서 더 열심히해서 언젠가는 게임 개발자로서 길을 가고자 더 노력하게 된달까요. 그래서 매 년 오고 있고 앞으로도 오고 싶습니다."

그는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에 입사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 그의 열정이 언젠가는 결실을 맺기를 희망해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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