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금일(25일) 전거래일 대비 1.96%(1,400원) 상승한 7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03,420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96주와 42,906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종일 소폭 상승세가 유지됐다.
더블유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경쟁사 IPO(기업공개)로 인한 재평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더블유게임즈의 글로벌 경쟁사인 사이플레이의 공모가 밴드가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5.4~51.8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더블유게임즈의 경쟁력과 수익창출능력을 고려할 때, 현재보다 상향된 PER 기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게임주 약세장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썸에이지는 금일(25일) 전거래일 대비 14.49%(200원) 하락한 1,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34,899주를 순매수했음에도,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38,629주와 1주를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썸에이지의 주가 하락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 불안감 상승 여파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썸에이지는 지난 24일 2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23일 예정발행가 909원에 총 2,200만 2,200주의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발행된 주식 총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신주가 추가될 경우, 주주가치가 희석될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당일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