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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6월 한반도 상륙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4.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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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작 ‘패스 오브 엑자일’이 오는 6월 국내 유저들을 찾아온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27일 경기도 성남 판교 자사 사무실에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열고, 게임의 6월 8일 정식 출시 소식을 알렸다.
 

▲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사진=경향게임스)
▲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퍼블리싱 본부장이 참석해 게임 서비스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인디게임으로 시작해 지난 6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2017년부터 퍼블리싱을 고려해왔다. 다만 어려운 난이도와 한국 시장환경과는 다른 ‘착한 BM’으로 인해 고민을 해왔는데, 지속적인 개발 노하우와 탄탄한 기본기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한국 서비스를 제안했다. 많은 업체들이 연락을 했을 줄 알았는데, 공식적인 오퍼는 처음이었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소회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과 동일한 정책을 취할 것을 제안했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과 동일한 정책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유저들이 어려워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버전과 동일한 빌드와 서비스 전체 한글화를 지원하되,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 제공을 위해 카카오게임 전용 게이트웨이(서버)를 제공한다. 카카오게임 회원 계정 및 한국 IP를 체크해 네트워크 지연을 방지하며, 오토나 핵 등으로부터의 최소한의 보호 기능을 심어둘 예정이다. 
업데이트 역시 글로벌과 동시 진행되며, 매 업데이트 시 한글화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노 페이 투 윈’ 과금정책을 유지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판매정책을 유지한다. 결제시스템에 대해서는 다음캐쉬 충전 후 구매하는 방식으로, 패키지 판매 가격은 양사 합의로 결정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한글화의 경우 모든 공식 서비스에 지원하며, 방식은 음역(NPC, 일부 커런시 등), ‘직역+의역(일반 아이템, 맵, 스킬 등), 의역(스토리, 퀘스트, 유니크아이템 등)으로 나뉜다. 지속적으로 유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며, 특히 영문과 한글의 차이로 생기는 불명확한 단어들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글로벌 정책과 다른 거의 유일한 부분으로는 PC방 정책이 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PC방 문화가 있고, 이곳을 찾는 유저들은 자신들의 사비를 쓰기에 특별히 혜택을 줘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PC방 혜택을 제공하며,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코스튬, 펫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김 본부장은 기존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계정을 카카오 계정으로 이관 가능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모든 캐릭터와 캐쉬 아이템, 잔여 캐쉬 등도 함께 이전되며, 이전 이후 다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카카오 계정에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계정으로의 이전도 불가하다. 한국 서버를 최대한 클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제약 조건을 거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는 그의 설명이다.
신규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 시스템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양측으로 마련된다. 초기 동선 가이드와 추천 빌드를 제공하고, 스트리머 추천 가이드 영상을 노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공략 이벤트와 양질의 팁 및 Q&A를 제공해 신규 진입 유저들의 안착을 돕는다.
서비스 일정과 관련해서는 5월 30일 테스트 차원에서 프리오픈을 진행하고, 6월 8일 3.7 리그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론칭한다.
 

▲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사진=경향게임스)
▲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사진=경향게임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게임업계에서 일하면서 좋은 게임을 가져오게 될 때 가장 기쁘고 행복한데, 이렇게 ‘패스 오브 엑자일’ 서비스 소식을 전하게 돼 감사하다”며 “내부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패스 오브 엑자일’에 빠져 있을 정도로 재밌는 게임인 만큼,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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