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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장 10일 황금 연휴 돌입 … 콘솔게임사 프로모션 활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4.29 18:24
  • 수정 2019.04.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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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역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0일 연휴에 돌입하면서 게임사들이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오는 5월 6일까지 일본지역에서 계속되는 황금연휴동안 게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각 게임사들은 이 시기를 상반기 매출 최대 성수기로 보고 일제히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 업데이트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시장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골든 위크' 프로모션을 계획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는 타이틀 중 대다수에 할인을 적용, 파격적인 이벤트에 나선다. 할인된 타이틀만 약 400종에 달한다. 라인업도 파격적이다. 올해 3월 출시된 '데드 오어 얼라이브6'을 필두로 '드래곤퀘스트빌더즈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이른바 트리플A급 타이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게임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레드데드리댐션2', '어세신크리드 오디세이'를 비롯 다수 타이틀역시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닌텐도는 각 타이틀을 최대 30%이상 할인한다고 선언했다. 타 플랫폼과 달리 일본 지역에 국한된 할인 프로모션이 가동된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7일 무료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골든 위크 기간 동안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자사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지난 4월 12일 발매한 닌텐도 토이콘 VR키트를 활용, VR모드를 업데이트 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자사 대표작인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와 '젤다의 전설:야생의숨결'에 각각 VR모드를 업데이트 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캡콤은 스팀을 통해서 PC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지난해 자사 최대 히트작 '몬스터헌터 월드'를 필두로 파격 할인에 돌입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할인은 '바이오하자드2 리마스터'. 지난 3월 출시된 이 게임에 34%할인율을 적용해 시장에 내놓았다. 발매 1달이 지난 시점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인 점을 주목할만하다. 동시에 원작 '바이오하자드2'는 아예 게임 판매 가격을 770원으로 고정해버렸다. 단돈 천원에 세계적인 명작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사 타이틀 총 50종을 할인, PC시장에서 게이머들의 지갑을 사냥한다. 

이 외에도 스퀘어에닉스는 닌텐도 스위치 스토어를 통해 최대 62%할인을 선언했고,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최대 41%에 달하는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일본 콘솔게임 시장을 둘러싼 패권다툼이 개막했다. 

한편, 골든위크 프로모션에 돌입한 각 게임사는 주식 시장에서 선전중이다. 골든위크 전 주가와 비교해 캡콤(+100엔), 반다이남코홀딩스(+220엔), 소니(+40엔), 닌텐도(+830엔) 주가가 상승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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