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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F8컨퍼런스 통해 자사 차세대기기 프로모션 돌입 전망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4.30 10:07
  • 수정 2019.04.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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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타 기업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면서 자사 차세대 VR기기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페이스북은 오는 5월 1일 새벽2시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컨퍼런스에 나선다. 행사 첫날 기조 연설은 VR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페이스북 VR, AR총괄자인 휴고 바라는 자신의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오큘러스GO를 비롯한 VR발표가 예정돼 있음을 밝히며 본격적인 프로모션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예정된 발표는 오큘러스의 차세대 기기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 봄에 출시될 HMD인 오큘러스 퀘스트에 대한 발표가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를 활용한 게임을 비롯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각에서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정식 출시를 선언할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회사의 차세대 기기 중 하나인 '오큘러스 리프트 S'와 '오큘러스 GO' 업데이트 소식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상으로는 페이스북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들의 프로토타입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의 비서 캐릭터와 대화를 주고받는 영상이 최근 웹상에서 떠도는 가운데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콘텐츠가 물망에 오른다.

이 외에도 최근 화두에 오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멀티 서비스나,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 5G기술을 활용한 부가 콘텐츠 등이 현장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편, 페이스북이 F8발표를 먼저 진행한 뒤 VR기업들이 줄지어 프로모션 스케줄을 소화한다. HTC바이브는 5월 9일 한국에서 밋업 행사를 개최하고 본사 담당자들이 자사 기기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어 소니는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자사 VR기기 최신 라인업을 선보인다. VRAR엑스포에서는 차세대 기기들이 대거 출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오는 6월 12일부터 진행되는 E3에는 각 기업들이 최신기술과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상으로는 페이스북이 가장 먼저 차세대 기기 프로모션에 돌입하며, HTC바이브, 밸브가 각각 순차적으로 기술 및 라인업 공개에 나선다.이들이 일제히 출시하는 차세대 기기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VR폭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5월 1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프로모션 전쟁을 주목해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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