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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게임’에 500억 원 투자한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4.30 12:39
  • 수정 2019.04.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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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약 53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판교테크노밸리 웹페이지
사진=판교테크노밸리 웹페이지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중소게임기업 집중 육성 및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자체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 확대 개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경기도는 2022년까지 총 292억원을 투입해 중소게임 기업을 위한 인재양성, 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등 맞춤 지원을 하겠다고 나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가 게임산업에 힘을 싣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회사들을 포함 경기도에 약 2500개의 게임기업들이 연간 10조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WHO 게임질병화 논란 등 산업이 위축될 조짐에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게임산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관련업계도 경기도에 이같은 행보에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안으로 자금줄이 끊긴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 지원 기회라도 알아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이라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무엇보다 경기도가 이번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글로벌시장 상용화지원 등 7개 사업의 지원 대상기업을 올해 604개사에서 2022년까지 1454개소로 확대하고 스타트업에게 지원하는 창업공간은 19개소에서 40개소로 늘린다고 전하면서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내수 시장 경기 악화로 모바일게임사 대다수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현 시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올해 들어 4차 산업 육성 계획 중 일환으로 게임과 e스포츠를 주요 콘텐츠로 삼아 지역 사업으로 키우려는 지자체들이 적지 않다”면서 “현 산업과 연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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