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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총출동’ … 애니 기반 게임 ‘흥행 입증’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30 17:01
  • 수정 2019.04.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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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라인업이 2019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사진=넷마블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의 흥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다양한 장르에서 이어져왔다.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선데이토즈의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국내외 흥행을 바탕으로 전 세계 누적 매출 30억 달러(한화 약 3조 4,911억 원)을 돌파했으며,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역시 국내외 누적 다운로드 690만 건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퍼즐게임 매출 1위를 수성 중이다.

 

사진=선데이토즈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기 애니메이션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이 이어졌다. 먼저 선데이토즈의 모바일 퍼즐게임 ‘디즈니팝’은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토이스토리, 라이언킹, 알라딘 등 디즈니 인기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마을 꾸미기 콘텐츠를 앞세워 오픈마켓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도 출시에 앞서 한·일 사전예약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DeNA의 ‘블리치 – 사신 격투’도 구글 매출 19위로 놀라운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고양이 캐릭터 2종도 최근 국내 게임사들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가 1억 7,000만 부에 달하는 ‘도라에몽’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일본 라인 게임과 공동 개발 및 운영하며, 이엔피게임즈도 PAWS로부터 ‘가필드’ I·P를 확보한 리토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퍼블리싱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넷마블

이 같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이 시도되는 배경에는 다양한 시너지가 존재한다. 강력한 I·P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시 초기부터 원작 팬들이 대거 유입되는데다, 원작자나 팬들의 입장에서도 실제 애니메이션 세계와 주인공과 만나고 소통하는 경험이 가능하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인지도나 충성심만큼, 원작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준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웹툰 등 팬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이나 재미 요소에 대한 고민 없이, 단순한 I·P 이식으로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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