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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웜 짐’, 레트로 콘솔 ‘아미코’로 복귀 선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5.02 11:28
  • 수정 2019.05.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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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 시절부터 병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던 고전게임 ‘어스웜 짐(Earthwarm Jim)’이 25주년을 맞아, 올해 가을 다시 한 번 유저들의 곁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샤이니 엔터테인먼트
사진=샤이니 엔터테인먼트

지난 1994년 샤이니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PC 러닝 액션 게임 ‘어스웜 짐’은 어느 날 악당 ‘싸이크로우(Psy-crow)’가 하늘에서 떨어뜨린 슬러그여왕의 ‘슈퍼슈트’를 주인공 지렁이 ‘짐(Jim)’이 입게 되고, 이를 되찾으려는 악당들에 맞서 공주 ‘이름이 뭐였더라(What’s her name)’을 구해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어스웜 짐’은 당시 ‘페르시아의 왕자’나 ‘레이맨’, ‘라이언 킹’ 등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열풍과 함께, 지렁이를 로프로 사용하는 등 독특한 게임성과 기존에 볼 수 없던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매력으로 손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1, 2편이 모두 북미 지역에서 GOTY(올해의 게임) 수상과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만 ‘어스웜 짐 2’에서 이미 메인 스토리가 종료된 데다, 후속작 ‘어스웜 짐 3D’이 혹평을 받으면서 시리즈의 명맥이 잠시 끊기고 말았다.

그리고 최근 ‘어스웜 짐’이나 고전게임 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레트로게임 기반 콘솔 ‘아미코(Amico)’를 제작 중인 인텔리비전 엔터테인먼트는 25년차를 맞이한 ‘어스웜 짐’을 파트너로 맞이한 것이다. 
특히 ‘어스웜 짐’의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인텔리비전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토미 탈라리코는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오디오 팀, 레벨 디자이너 등 원작 팀 구성원들을 다시 소집했다. 최적의 팀 조합으로 원작 ‘어스웜 짐’만의 개그 요소와 러닝 액션의 묘미를 제대로 구현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 이상 비디오게임 업계에서 일 해온 베테랑들이 뭉친 만큼 ‘아미코’ 개발에도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는 오는 5월 4일(북미 시간 기준) 약 20분 간 라이브 인터랙티브 스트리밍을 통해 원작 개발진과 ‘어스웜 짐’ 팬들이 소통하는 첫 번째 디자인 회의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어스웜 짐’이 합류한 인텔리비전 엔터테인먼트의 ‘아미코’는 레트로게임을 기반으로 한 가정용 게임 콘솔이다. 2D 그래픽 칩셋과 프리즘 인터랙티브 라이팅 기술이 내장됐으며, 외부 연결을 위한 와이파이와 HDMI 포트, USB 포트 등도 탑재됐다. 또한 패키지로 구성된 2개의 블루투스 콘트롤러는 컬러 터치스크린과 휠 형태와 버튼 형태의 조작키,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진동 센서, 스피커, 마이크, Qi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아미코’는 인텔리비전 클래식 리메이드, 아타리 클래식 리메이드, 아이매직 클래식 리메이드 등 인기 고전게임들을 확보했으며, 올해 10월 10일 정식 출시 전까지 ‘어스웜 짐’을 비롯해 20종 이상의 신규 독점 게임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모든 게임 타이틀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하며,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시 최대 8인 동시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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