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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임 유통설에 업계 반응 '시큰둥'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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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이 본격화되면서 이용자 확보 유치 전략으로 게임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자사 단말기인 갤럭시 스마트폰에 모바일용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번에 구축하는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플레이 갤럭시 링크'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3일 미국 특허청에 해당 이름으로 상표권을 체줄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국내외 유력 게임사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는 등 콘텐츠 확보에 나선 상황이어서 플랫폼 유통망까지 확대되면 게임 분야 시장경쟁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 반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5G 상용화에 따라 고사양 스마트폰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게임 콘텐츠 확보를 내세운 상황이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게임사들의 개발 환경은 그리 넉넉하지 못한 까닭이다. 
국내에서 고사양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가 아니면 접근하기 힘든 시장이다. 중소 개발사들이 달라진 이통통신 환경에 맞춰 고퀄리티 게임을 개발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투자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사양 게임들은 개발 인프라 외에도출시 이후의 서비스 대응도 중요한 까닭에 개발사나 플랫폼 홀더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관건이어서 삼성전자가 기존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잘 구축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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