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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지금, 지식공유 ‘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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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철을 맞아 게임업계도 조금씩 시끌벅적해지는 모양새다. 각사에서 개최하는 강연 행사들 때문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사들뿐만 아니라 에픽게임즈, 유니티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지식공유 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넥슨은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성남 판교사옥 일대에서 ‘2019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19)’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국내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지식공유 행사다. 현장에서는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총 105개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20,457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NDC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엔씨소프트도 사내 지식공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자사 판교사옥에서 열린 이 행사는 49개의 강연과 전시회, 음악회, 견학 프로그램, 소셜 파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펼쳐졌다. 콘퍼런스를 뛰어 넘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다양한 조직과 구성원들을 알아가는 엔씨소프트의 축제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넷마블도 이 대열에 함께 나섰다. 지난 4월 27일 서울 구로구 자사 사옥에서 개최한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가 주인공이다. ‘게임과 직업’을 주제로 게임 관련 전문 지식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총 200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넷마블네오 박태욱 개발실장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탄생과정’, 팀 하라(Team Hara) 송석화 대표가 ‘서브컬쳐에서 메이저문화로 발돋움하는 코스프레’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넷마블 측은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오는 6월 29일, 8월 31일, 11월 30일 등 3회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5월에도 이같은 지식공유의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에픽게임즈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언리얼 서밋 2019 서울’을 진행한다. 스퀘어 에닉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에이펀 인터렉티브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팀 스위니 대표가 방한해 기조연설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픽게임즈 코리아

이어 5월 21일과 22일에는 유니티의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2019’도 개최된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및 울라스 카라드미르 유니티 코어 부문 부사장, 존 엘리엇 유니티 스포트라이트 팀 책임자 등 주요 인사들의 키노트 강연을 시작으로 각 참관객의 이해도에 맞춘 60여 개의 수준별 강연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지식공유 행사들을 통해 업계 전반에 걸친 기술 상향평준화 및 자사 경쟁력 제고를 노리는 것이 이들의 속내다. 넥슨은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NDC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내부 개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와 유니티는 각각 자사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의 기술적 상향평준화와 함께 저변 확대를 바라보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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