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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5월 7일 상장 확정…다음주자 ‘미투젠’ 유력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5.03 15:17
  • 수정 2019.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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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쇼다운’, ‘아랑전설’, ‘메탈 슬러그’ 등 다양한 90년대 인기 오락실 게임 I·P를 보유한 일본 게임사 SNK가 5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사진=SNK

SNK의 재도전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성공 가능성이 점쳐졌다. 4월 17일, 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17:1의 경쟁률 속에 최종 공모가가 40,400원으로 결정된 데다, 같은 달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일반 청약 역시 185.2: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 1,419억 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SNK의 안정적인 성적표도 흥행에 한 몫 했다. 게임 I·P 라이선스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SNK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한 해 동안 매출액 61억 7,200만 엔(한화 약 647억 3,44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억 600만 엔(약 336억 5,150만원)과 22억 9,100만 엔(약 240억 2,480만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가 SNK의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함에 따라, 이달 7일 상장식과 동시에 공모가 40,400원 선에서 주식 매매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미투젠

한편, SNK의 재도전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게임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차기 입성 유력주자 예측이 시작됐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RPG 등 대어급들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나타낸 회사는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이다. 
2017년 미투온이 인수한 홍콩의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미투젠은 이미 지난해부터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기업공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미투젠의 실적 급등은 상장 밸류에이션 산정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투젠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5억 원과 2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0배, 당기순이익 2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더불어 모바일 소셜카지노 시장의 성장세와 글로벌 기업 M&A(인수합병) 계획 등도 상장에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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