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아프리카TV가 자사의 다양한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콘텐츠를 앞세워 한류 전파에 나선다.
아프리카TV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재작년으로, 자사가 확보한 개인방송 콘텐츠를 해외에 송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제작, 송출하면서 국내외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자회사 프릭엔이 중남미 지역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Kaybo.com을 통해 ‘K-POP·뷰티·게임’ 등의 문화 콘텐츠를 현지 시장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회사는 FHL게임즈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K-POP·뷰티·게임 등 기존에 제작돼 있던 영상 콘텐츠를 현지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또한,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전문가들을 발굴해 BJ로 육성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신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중남미에서 활동 중인 MCN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프릭엔의 경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 분야의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육성하는 자회사로 알려져 있어 아프리카TV를 통해 중남이 지역 1인 미디어 시장 활성화를 기대해 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