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미르’ I·P 중심 3방향 사업 ‘이상 無’”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08 11:49
  • 수정 2019.05.09 12:2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메이드는 5월 8일 자사의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발생한 대손충당금 대상 게임의 매출 인식 보류로 인해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장현국 대표는 ‘미르’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신작 개발 등 3개 방향의 사업들은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이날 발표된 위메이드의 2019년 1분기 매출은 약 267억 원이다. 지난 2018년 4분기 매출 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관련 게임들의 매출 인식 보류에 따라 전분기 대비 18%,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설정과 관련해 새로이 인식 보류된 타이틀은 없으며, 이들을 제외한 타이틀 모두 정상적으로 로열티와 MG(미니멈 개런티) 등을 정상 수령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손실은 약 7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지속,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이카루스M’ 등 기존 모바일게임의 해외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한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장 대표는 향후 사업 중점으로 ‘미르’ I·P를 강조한 가운데, 기존에 진행 중인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과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 등 3가지의 세부 방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과 관련해서는 37게임즈와의 ‘전기패업’ 소송과 ‘남월전기3D’ 서비스 금지 가처분 인용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패업’ 소송의 경우 샨다가 진행했던 라이선스 사업의 불법성을 알렸으며, ‘남월전기3D’의 경우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이었던 만큼 I·P보호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알렸다는 것이다. 
이에 3월에서 5월로 미뤄진 킹넷과의 싱가폴 중재 또한 새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샨다와의 싱가폴 중재도 성실히 준비해 I·P 보호라는 당연한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킹넷과의 싱가폴 중재에 대해서는 5월 내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MG였던 500억 원과 자사가 도출한 2,400억 원 사이의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그의 설명이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라이선스 사업의 경우 ‘전기패업’ 소송 당사자였던 37게임즈와 ‘일도전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함께 ‘열염무존’까지 총 2종을 출시했다. 장 대표는 올 2분기 신규 라이선스 게임은 총 20종 가량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자사의 IP 라이선스 사업 기반이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판호 이슈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원론적으로 판호발급 규정은 이전부터 엄격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최근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규정이 조금 더 생긴 것일 뿐, 새로운 규제가 생겼다거나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르4’의 경우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며, 한국 시장에서 승부를 본 뒤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르M’은 PC온라인 원작을 좀 더 발전적으로 복원한 작품인 만큼 중국에 선출시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현지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엔드림에서 개발 중인 ‘미르W’는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과 지역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조인트벤처 협상에 대해 장 대표는 위의 3방향 사업을 기반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기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지난 1분기 자사가 투자를 단행한 하운드13과 펄사 크리에이티브를 언급하며 이후에도 다양한 투자회사들의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기대감을 강조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 등 3방향 사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 분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