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②]PC온라인 니치마켓 공략 잰걸음
[집중분석 ②]PC온라인 니치마켓 공략 잰걸음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5.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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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RPG 키워드 기반 하드코어 장르 대거 등장 … 게임성 차별화 통해 PC온라인 르네상스 재도전

[지령 752호 기사]
PC시장은 건재했다. 지난해 PC게임을 선보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더 빛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돌풍으로 1조 1,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은 3,103억원. 글로벌 흥행이 그대로 매출에 반영됐다. 스마일게이트RPG가 론칭한 ‘로스트아크’는 출시 두 달 지표로 매출이 6배 이상 늘었다. 약 300억원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PC게임을 출시한 기업들이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PC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각 게임사들은 발빠르게 움직여 PC게임 모시기에 나서는가 하면, 자사 개발 작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 한해 대작들이 줄지어 론칭 스케줄을 잡은 가운데, ‘제2의 배틀그라운드’, ‘제2의 로스트아크’를 노리고 PC시장 공략을 선언한 게임들을 짚어 봤다. 
 

▲ KOG의 신작 ‘커츠펠’ (사진=KOG)

2019년 한해는 PC게임이 대거 출시되면서 풍작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게임 테스트와 출시가 줄을 잇는 가운데 여름방학 시즌과 겨울방학 시즌에 각각 한차례씩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키워드는 ‘하드코어’. 방대한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게임들이 충성 유저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키워드는 ‘하드코어’
5월부터 시작된 PC게임들의 트렌드는 ‘하드코어’ 게임으로 분석된다. 각 개발사는 장시간동안 공을 들여 즐기는 한편, 소위 ‘파고들’요소들이 많은 게임들을 준비해 시장에 선보인다. 일례로 넥슨이 준비중인 ‘페리아 연대기’는 개발기간만 9년이 소요됐다.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은 출시 6년차, 이브 온라인은 출시 16주년을 맞이한 대작이다. 장기간 준비한 콘텐츠로 무장해 유저들을 찾아간다. 
 

▲ 넥슨이 준비 중인 ‘드래곤하운드’ (사진=넥슨)

신작이라고 해서 가볍지는 않다. KOG 커츠펠은 액션게임 개발 명가답게 철저히 쌓아올린 액션 방정식을 게임에 적용했다. 묵직한 액션을 기반으로 강력한 보스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는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 ‘드래곤하운드’는 몬스터 수치 계산에만 1,600개 지표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기에 각 무기 조합을 포함해 변수를 감안하면 국산 게임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하드코어 게임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하드코어게임계 대명사 워게이밍이 점찍은 액션RPG ‘페이건 온라인’과 서바이벌게임의 묘미를 살린 라인게임즈 ‘프로젝트NL’역시 유저 조작과 장시간 플레이 노하우에서 나오는 콘트롤로 유저들을 공략한다.

니치마켓이 공략 승부수
이처럼 게임사들이 PC시장을 공략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PC시장이 현재 ‘퍼플오션’상태라 내다 봤다. 과거 레드오션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작이 주춤하면서 니즈가 형성되는 시장이라는 해석이다. 한 전문가는 ‘로스트아크’가 퍼플오션 전략의 선두주자로 평하며 시장의 니즈를 확인시켰다고 의미를 부과했다. 
그는 “한때 PC방 점유율 10%를 넘나든 작품이 현재 점유율 3%를 기록하는 만큼 남은 부동층 유저들을 잡고자하는 전략이 전개되는 것”이라며 “당시 30대와 40대 하드코어 유저들이 게임에 유입된 점을 감안해 하드코어 게임들이 출시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브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이브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소위 ‘아재게임’이라 불리는 ‘핵앤슬래시 액션’장르가 다수 론칭을 준비하는 점도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전문가는 모바일게임 개발비가 수백억원을 넘어서며, 프로모션비용도 수십억원대인 반면 경쟁이 더 치열하고 수수료율이 높은 모바일 시장보다 온라인 시장을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수출에서도 PC게임 니즈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PC게임 개발과 론칭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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