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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점령 나선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붐’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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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을 훌쩍 넘긴 e스포츠 시장 규모와 향후 전망을 내다본 각 나라에서 전용 경기장 건립에 힘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이미 우리나라는 지난해 서울 종로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LoL파크를 오픈한 데 이어 문체부가 예산을 들여 수도권 제외 3개 지역에 경기장 건립을 준비 중이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건립되면 그 활용도에 따라 인재 육성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내다볼 수 있어 지자체 간 경기장 유치 경쟁이 붙은 바 있다. 
특히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열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뜨겁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기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미국 뉴욕 인근에 약 4만 4천평 규모의 시설을 확보해 이 중 일부를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짓겠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 게임방송국인 OGN도 미국 LA 맨하탄 비치에 약 1,000평 규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및 스튜디오를 개관하고 e스포츠 중계 및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아예 도시를 통째로 e스포츠화하는 이른바 ‘e스포츠타운’ 건설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중국은 오는 2022년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항저우에 약 3,000억원을 들여 e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한 관련 기업 입주 등으로 사용될 e스포츠 타운 조성에 한창이다. 
그 선례로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자카르타에 대형 e스포츠 복합 시설을 짓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국에서 e스포츠 비전을 체감한 까닭에 해당 분야를 주요 육성 산업으로 보고,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협력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e스포츠가 점점 축구와 야구와 같은 전통 스포츠의 흥행 조건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대형 기업의 투자가 늘고 팬 수요가 확산되면서 차세대 문화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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