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레이엑스포 인디게임 공동관에는 학생 개발팀들이 대거 등장해 작품을 출품했다. 앞서 플레이엑스포 주최측 공지에 따라 작품을 접수, 최종 당선된 작품들이 현장에서 전시됐다. 대다수 게임이 디펜스와 키우기 장르를 표방하는 가운데 액션게임 한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미소녀 캐릭터가 정면으로 질주하는 가운데 음표가 스쳐 지나가는 게임이다. 게임 이름은 '리듬 러너' 정체를 알기 힘든 이 작품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기 위해 개발자를 만나 봤다.
최진영 개발자는 학생 개발팀 두룸학술연구회 소속 개발자다. 친구 3명과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은 리드 프로그래머로, 또 한명은 아트디자이너로, 또 다른 멤버는 작곡가로서 음악을 담당하는 구성이다. 서로 호흡을 맞춰 게임을 개발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빌드를 출품하게 됐다고 최진영 프로그래머는 밝혔다.
그가 개발한 '리듬러너'는 리듬액션게임과 러닝게임을 결합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캐릭터가 직선으로 달리는 가운데 날아오는 장애물을 피하거나, 몬스터들을 처치하면서 계속 달려 나간다. 그 와중에 깔리는 BGM에 걸맞춰 음표들이 나오고, 이 음표들을 먹으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음표를 놓치게 되면 콤보가 줄어들고 체력이 닳으며 결국 게임이 끝나며, 음표를 연달아 먹으면 점수를 얻으면서 최종 점수가 나오는 형태로 게임은 기획돼 있다.
현재 게임은 총 20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작곡가인 멤버가 지속적으로 곡작업을 하면서 신곡을 추가하고 있고, 새로운 맵 디자인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최진영 개발자는 밝혔다.
'리듬 러너'는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