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는 금일(9일) 전거래일 대비 5.49%(2,000원) 상승한 3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33,068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43주와 21,935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장이 지속됐다.
SNK의 주가 상승은 자사 I·P 사업 호황 기대감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당일 SNK의 인기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양대 마켓에 출시했다. 더불어 ‘사무라이 쇼다운’, ‘메탈슬러그’ 등 SNK I·P를 활용한 게임들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안착에 성공한 상황이다. 아울러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나선 것도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드래곤플라이는 금일(9일) 전거래일 대비 7.20%(295원) 하락한 3,805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43,817주와 6,220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50,000주를 순매도하면서 종일 약세장에 머물렀다.
드래곤플라이의 주가 하락은 기관의 연이은 이탈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8일부터 2거래일 연속 매도물량을 쏟아냈으며,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사자’ 행보에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와 함께 일부 투자자들은 특별히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없었던 만큼, 최근 미·중 무역전쟁 재개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가 ‘검은 목요일’을 맞이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