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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그 모바일 서비스 중단에 게임주 '찬바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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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기반으로 개발한 2종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2종 서비스를 동시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이와 함께 최근 동종의 신작 '화평정영'이라는 모바일게임을 론칭했는데 이 게임은 하루 만에 매출 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텐센트의 '배틀그라운드' 게임은 판호를 받지 못해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지속해 온 바 있다.   
올해 들어 중국 정부에서 외자 게임의 판호 재개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텐센트 사태를 고려해 볼 때 쉽사리 풀릴 것 같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로 인해 펍지를 포함해 웹젠,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중국 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던 상장사들의 주가 흐름도 어두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대부분의 업체가 중국에 의존했던 DNA를 바꾸기 위해 사업에 다각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게임주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중 위메이드는 사명까지 바꾸고 게임 개발과 더불어 신규 사업으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펄어비스 역시 플랫폼 다각화, 차세대 게임엔진 개발 등으로 원게임 리스크를 넘겠다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한 전문가는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풀릴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이번 '배그 사태'로 말미암아 현지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국내 게임사들의  자세가 다시 수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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