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엔씨, 실적 감소해도 신작 기대감에 주가 '쑥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10 12:14
  • 수정 2019.05.10 15: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모바일 신작들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이들은 5월 10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2M’과 ‘블소S’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하반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이날 발표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588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 당기순이익 747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4%, 영업이익 61%,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했다. 불경기와 비수기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일 대비 하락장으로 시작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상승세로 반전되며 12시 기준 50만 원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2분기에 기대 요소들이 많은 만큼, 당장의 실적 부진을 상쇄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정액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로 전환했으며, ‘리니지M’은 5월 말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리니지’의 경우 3월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수와 활성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매출 상승이 보이고 있어 ‘리니지M’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또한 ‘리니지2’는 신규 서버 추가 등을 통해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리니지2M’을 비롯한 모바일 기대작들이 연달아 출격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하반기 출시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며, 일본에서의 인지도가 높아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내년 현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블레이드 & 소울 S(블소S)’가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날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블소S’의 경우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리니지2M’보다 이른 올 가을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라인업의 출시 주기에 대해 윤 CFO는 “‘리니지2M’과 ‘아이온2’, ‘블소2’ 등은 비슷비슷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사업적 판단이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간격처럼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엔씨소프트가 예고한 5종 모바일 라인업의 개발 진척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라 더욱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