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대전액션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신작 '사무라이 쇼다운'이 플레이엑스포에 참전했다.
'사무라이 쇼다운'시리즈는 지난 1993년 첫 출시된 대전액션게임으로 오락실 팬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화면을 가득메운 캐릭터들이 검을 주고 받는 가운데 순간 슬로우모션 기법을 활용해 묵직한 타격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 전투 도중 검이 부러진다거나, 서로 칼을 맞대고 힘겨루기를 하는 등 독특한 액션들이 대거 포함돼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10년만에 등장하는 시리즈 최신작으로 전체 시리즈를 '리부트'하는 개념으로 제작됐다. 현장에서 테스트해본 게임은 부드럽게 동작하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작품 특유의 긴박감을 더했다. 강제 슬로우모션이 제외된 가운데 회피기능이 강화돼 피하고 베는 전투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선 굵은 외곽선을 대거 채용하면서 시각적 효과를 노렸다.
한편, 주최측은 오는 5월 11일 '사무라이 쇼다운' 한국 대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로라하는 격투기 게임 마니아들이 현장에 참석해 정면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때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유저들이라면 이번 주말 플레이엑스포를 향해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