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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총공세…펄어비스, 역대급 분기 매출 ‘화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5.10 16:01
  • 수정 2019.05.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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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콘솔까지 세를 넓힌 자사 대표 I·P ‘검은사막’의 활약에 힘입어, 펄어비스가 뛰어난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울러 이들은 모바일 시장 확대와 차세대 게임엔진을 앞세워, 글로벌 No.1 게임 스튜디오 도약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2019년 1분기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08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에 비교하면 1분기 매출액이 약 31.3% 증가했으며, 이로써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2.5% 감소했는데,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 당시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 등 영업비용 증가 여파로 확인됐다.

펄어비스의 매출 성장세에는 견고한 온라인 ‘검은사막’의 성과와 함께 ‘검은사막’ I·P 다각화가 큰 몫을 했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 2월 일본에 출시한 직후 최고 매출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신규 매출 창구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올해 3월 북미·유럽 지역에 선보인 ‘검은사막’ Xbox One 버전 역시 한 달 간 24만장 이상 판매고와 1,000만 달러 이상 판매금액을 달성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또한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의 판매금액 중 16%만이 회계 기준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 반면, 플랫폼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색됐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펄어비스는 올 한 해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스튜디오가 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올린다는 각오다. 먼저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해 하반기 북미,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다.
더불어 김대일 의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발이 진행 중인 차세대 게임엔진 역시 펄어비스의 미래 먹거리로 손꼽힌다. 해당 엔진은 클라우드 환경,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기술 발전과 플랫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는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석양이 지는 하늘과 외부가 보이는 실내 거실 화면 등 사실적인 질감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를 담은 스크린샷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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