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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연기’ 새주인 찾기 너무 힘드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14 11:04
  • 수정 2019.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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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본입찰 일정을 앞둔 넥슨 매각이 이달말로 미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열리는 넥슨 본입찰에 텐센트, 카카오, MBK파트너스 등이 예비 후보로 참여해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으나 국내 한 매체에서 해당 일정이 연기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매각 여부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넥슨 입찰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까닭에 전문가들은 기업가치가 10~15조에 이르는 해당 기업의 매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입찰 예정 날짜가 다시 한 번 미뤄지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넥슨지티, 넷게임즈 등 넥슨 계열사 주가도 하루만에 폭락하는 등 적잖은 여파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여전히 넥슨의 새 주인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국내 게임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텐센트와 같은 외산 기업이 넥슨을 가져가게 될 경우 내수 시장의 해외 자본 유입으로 인한 이들 지배력으로 시장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한때 거론됐던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이 넥슨의 새 주인으로 온 다해도 기업 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낼 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그 어느 하나도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세계 10위 권 내에 드는 대형 게임기업인데다 국내를 기반으로 성장한 상징성 때문에 이번 매각설 자체가 반가울 수 없는 분위기”라면서 “매각 여부에 따른 기업 리스크는 물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넥슨 기업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보존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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