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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보라(BORA), 실제 서비스 위한 특허 출원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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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가 자사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보라가 특허를 출원한 것은 ‘각 노드가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제공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에 기록된 데이터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참여자 과반 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수정이 어렵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는 블록체인의 장점인 동시에 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보라가 선보인 기술은 인스턴트 메시지와 같이 일정 기간 후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용된다. 삭제해야 하는 데이터가 저장된 블록을 통째로 삭제, 데이터의 양을 조절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보라 측의 설명이다.

보라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국내 특허 1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5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보라가 특허 등록을 완료한 기술은 ‘이종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관리 방법 및 이를 이용한 토큰 관리 서버’로 이더리움(ERC-20) 기반 토큰을 직접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와 느린 속도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쉘(Shell)이라는 보라 블록체인 내부 화폐를 이용해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출원한 특허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내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을 비롯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분할할 때 신뢰도를 확보하는 방식, 데이터 백업 관련 기술 등이 포함됐다.

BORA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의 천경욱 소장은 “블록체인을 다양한 실제 서비스에 접목시킬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BORA 이승희 대표는 “BORA는 전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인 기술 중심 기업이다.”라고 강조하며 이어서 “현재 국내에 등록되거나 출원하는 특허를 북미 등 해외에도 함께 출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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